안녕하세요.
오늘은 직장인 재테크의 하나로 가계부를 작성하고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재테크를 한다, 돈을 관리한다의 가장 기본인 가계부입니다.
많은 분들이 가계부의 중요성은 귀가 닳도록 들어 익히 알지만 막상 작성하기는 너무 귀찮은 게 사실입니다.
저도 처음엔 까먹기도 하고 그만하고 싶기도 했지만 쓰다 보니 습관이 돼서 이제는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간편하게 어플을 이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가계부 어플 '뱅크샐러드'
저는 몇년간 꾸준히 가계부 어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운받아보지 않은 가계부 앱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앱을 받아서 사용해 봤고
그 결과 현재는 뱅크샐러드에 정착했습니다.
(요즘에도 앱이 새로운 게 나오지 않았나 자주 살펴보는 편입니다 ㅎㅎ)
제가 처음에 가계부를 쓰기 싫었던 이유 중 하나는 저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데,
신용카드는 사용한 날은 전전달 23?부터 전달 22일까지인가 그런 식으로 되고
결제일은 또 다음 달이고 이래서 뭔가 계산하기가 복잡해서였어요.
그래서 저는 해결책으로 가계부를 작성할 때 월 지출은 무조건 한 달 기준으로 잡습니다.
카드를 썼던 현금을 썼던 상관없이 매월 1일에서 말일까지 사용 금액을 기준으로 예산을 짜고 집행합니다.
그렇게 하니까 훨씬 계산이 쉽고 좋더라구요 ㅎㅎ
카드값나가는 날 기준이 아닌 카드를 긁은 날을 기준으로 '내가 1월에는 얼마를 썼구나.
한 달 목표가 200만 원인데, 이번달은 넘게 썼네?' 이런 식으로 계산해요.
이렇게 생긴 어플입니다.
제가 뱅크샐러드로 정착하게 된 이유를 보여드릴게요.
1. 디자인
저는 가계부 어플 아무리 기능이 좋더라도 한눈에 딱 들어오게 정리되어 있고 깔끔한 화면이 좋더라구요.
뱅크샐러드는 켜자마자 ui 디자인이 너무 잘 되어있어서 눈이 편안해서 좋았습니다.
어떤 어플들은 한눈에 보기에 너무 어지럽고 뭐가 뭔지 구분이 안 되는 어플들이 많더라구요.
2. 카테고리
위에 첫 화면이 홈 화면이구요, 옆에 자산, 가계부, 건강, 금융쇼핑이 있습니다.
자산 탭에 들어가면 내가 연동한 모든 자산이 나옵니다.
연금은 사실 저 계산이 절대 아닐 거 같긴 해요 ㅎㅎ
계좌, 현금도 다 나와서 은행마다 숨어있던 계좌들도 확인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더라구요.
그리고 현금 같은 경우에는 직접 추가할 수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전셋집 보증금이 2억 원이고 이 중 1억 원이 대출인데요.
전셋집은 제 자산이 아니어서 부동산 탭에 추가할 수 없었고, 대출금 1억은 잡혀있기 때문에
실제도 제 자산보다 -1억으로 측정되더라구요.
그래서 현금으로 2억을 입력했고, 대출금 1억이 제외되면서 자산 1억이 잡히게 되었습니다!
이런 건 직접 써줘야 자산이 정확하게 나오는 것 같아요.
또 좋은 기능은 카드 이번 달 쓴 금액이 매번 업데이트 돼서 보인다는 점과
다음 달에 카드값으로 통장에서 얼마가 빠져나가는지 미리 알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그리고 보험 솔직히 내가 어떤 거 가입했었는지.. 까먹잖아요?
보험까지 한 번에 정리해 줘서 너무 좋습니다. (납입 예정일까지 나와요 ㅠㅠ)
그 밖에도 자동차랑 부동산까지 자산으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저는 차가 자산으로 잡히는 게 싫어서 일단 차는 빼놨습니다.
가계부 탭은 마지막에 자세히 살펴볼거구요, 건강 탭이 있는데요.
건강검진받은 내역과 apple 내의 건강앱에서 가져온 정보들로 연결하면
내 건강 기록 내용을 뱅크샐러드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받고 내역이 어땠는지 기억도 안 나고.. 서류도 어디 있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가계부 어플에서 이걸 취합해 주니 편하고 좋습니다. ㅎㅎ 건강검진 연도별로 내용 조회 가능해요!
마지막 탭인 금융쇼핑은 그냥 혜택 좋은 카드들 소개해주고 그런 탭이라
관심 있는 사람만 들어가서 보면 됩니다.
3. 예산 기능, 쉬운 수입/지출 관리
가계부에는 크게 내역, 달력, 예산 탭이 있는데요.
저는 3개 모두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예산에 들어가서 한 달 예산을 작성합니다.
저의 카테고리를 참고하실 수 있게 말씀드리자면,
<수입>
수입은 간단하게 급여 / 비급여로만 나눠서 작성합니다.
회사에서 들어오는 월급이 급여, 나머지 상여금이나 부모님이 주신 용돈 등은 비급여입니다.
<지출>
지출은 고정비, 식비, 생필품, 의료/건강, 쇼핑, 교통, 자동차, 여행/숙박, 술/유흥, 선물, 데이트, 문화/여가, 경조사,
미용, 운동, 기타 이렇게 해서 총 16가지로 분류 중이네요.
자취를 하다 보니 생필품 비용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나중에 결혼하면 지금까지 써온 가계부 비용을 참고해서 예산을 짜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예산을 먼저 짜고 한 달 동안 생활하면서 예상보다 돈을 많이 쓰게 됐다? 그러면 예산을 수정하곤 합니다.
원래는 그러면 안 되지만... 뭔가 예산을 넘었다고 하면서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게 신경 쓰여서요 ㅠ ㅎㅎ
2월 6일인데.. 벌써 예산의 48%를 사용했네요 ㅋㅋㅋ
이번 달은 인센티브를 받으면서 여기저기 선물을 해야 해서 예산이 좀 높았습니다.
사실 가계부를 쓰고 있는데도 돈을 어디다 쓰는지 잘 모르겠어요 ㅎㅎ..
다 필요한 곳에만 쓰고있는 것 같은데요.
마지막으로 달력 탭에서는 일별, 주별로 내가 사용한 금액이 나와있습니다.
주별 예산을 세워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아니면 예전에 유행했던 하루 3만 원 쓰기 이런 걸 시도해 보기에도 좋을 것 같고요.
다운받아서 사용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내역의 금액들은 연동되어 있는 카드를 쓰면 다 자동으로
기입이 됩니다. 저는 그러면 바로바로 뭐에 쓴 건지 메모를 해놓고 있어요.
카드 내역만 보면 뭐에 썼는지 기억이 안나거든요. 어떤 곳에 썼는지 카테고리를 바꿔주고 간단히 메모합니다.
가계부 내역에서 지출, 수입 옆에 있는 분석 탭을 누르면 그래프로 보여줍니다.
사용 통계예요. 들어가서 보면 제가 다 쓴 돈이 맞더라구요^^
그래프 상단에 월간이라고 쓰여있는 곳을 눌러보면 기간을 주간, 연간으로도 바꿔서 분석해 볼 수 있고
직접 설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정말 많은 것들을 신경 써서 만들었구나를 알 수 있고,
또 많은 사람들이 점점 더 이용하다 보니 서비스도 점점 개선되고 있는 것 같아요.
다들 2023년을 맞이해서 가계부 작성을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티스토리도 예전에는 글쓰기가 좀 불편한 점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들어와 보니 많이 개선되고 편해진 것 같네요!
앞으로도 열심히 포스팅해보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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